흉가(凶家) 또는 유령의 집은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나거나 유령이 목격되거나, 이상한 현상들이 일어나 사람들이 살지 못하는 집을 말한다. 흉가에서 느껴지는 영적인 현상을 폴터가이스트 현상이라고 하는데 폴터가이스트 현상이란 독일어로 poltern와 Geist이라는 말의 합성어 즉 시끄러운 영혼이라는 뜻으로 인지할 수 없는 대상에 의해 물건이 움직이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등 물리적 작용이 일어나는 일련의 현상을 이른다. 폴터가이스트 현상으로 움직이는 물체는 온도가 상승한다고 하지만 영적 존재가 있는 곳은 온도가 내려가므로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나는데 온도가 갑자기 급강하하면 사람이 아닌 영적 존재의 짓이라고 봐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와 무관하게 그냥 동떨어져 있거나 음산한 분위기의 집들을 가리키기도 하며 이런 집들은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국내에서 기이한 현상이 목격되는 장소로 알려진 흉가들이 실제로 건물주의 관계가 명확히 나타나거나 현재는 철거, 혹은 리모델링 되어 정상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흉가들은 실제 사건, 사고가 벌어진 경우의 장소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인터넷이나 여러 미디어 매체를 통해 근거가 없는 소문으로 확산된 경우가 많다.
각 나라별로 흉가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 대한민국내에서 유명한 흉가 몇몇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1. 곤지암 남양신경정신병원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폐건물로 미국 CNN 관광전문 기사파트인 CNN GO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의 장소'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대표적인 흉가이며 실제로 이 곳을 소재로한 영화로 제작할만큼 유명한 흉가이다. 정신병원이었던 건물 이력과 폐건물의 용모가 자아내는 음산한 이미지로 기괴한 소문들이 유행했었고 일반적으로 병원장의 자살, 환자들의 사망 등의 근거없는 소문이 있었지만 병원 시설 및 운용에 있어서 여러 난항을 피하지 못하여 폐쇄되었다. 각종 방송사에서 종종 해당 건물을 취재했으며, 놀랍게도 최근 건물 소유자 또한 현재 존재하는 상태이다.
2. 모라폐교
부산광역시 사상구 백양대로804번길 90 모라동에 소재한 폐교 중 한 곳이었다. 이곳은 원래는 5층 규모의 학교시설 신축 부지였으나 당시 학교법인 효성학원의 자금 부족으로 준공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버려진 것이다. 그래서 학교라면 있어야 할 운동장조차도 없었다. 모라폐교는 한때 코스프레 동호회나 서바이벌 팀, 동네 비행 청소년과 양아치들의 아지트로 인기가 많던 곳이었다. 그리고 이곳은 원래 주소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 본부가 설립되어 건물이 완공이 된 후의 도로명 주소는 백양대로804번길 42-7이다.
3. 영덕흉가
경북 영덕군의 장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복층식 집이다. 이 건물 내부에 들어가서 어떤 창문을 보면 귀신이 보인다는 말도 현재는 깨져있다고 한다. 이곳이 흉가로 지정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전쟁 때 건물 지하실에 숨어 있던 주민들이 폭격에 의해 사망하자 귀신이 되어 출몰한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전사한 학도병들을 묻었다는 등의 전쟁에 관련된 원귀로 인해 흉가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을 철거하려고도 당시 포크레인 기사가 심장마비로 죽었다 등의 흉흉한 소문들이 퍼지자 흉흉한 흉가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1980년 주인이 타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어 이곳이 방치되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집주인이 이민을 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원귀에 의한 환청과 환각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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